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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STORY

모기에 잘물리는 사람은 꼭 읽어보세요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다가왔다.

회사에서 하루 종일 일하다 보면 몇 군데 물려있고

자고 일어나면 또 몇 군데 물려있다.

 

문제는 물린 자국은 긁으면 긁을수록 가렵고, 그래서 더 긁고 싶어 져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모기가 나 말고 다른사람을 물면 좋을 텐데...]라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모기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를 알아야한다.

최근 어떤 사람이 이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했다.

하지만 그의 목적은 다른 사람들과 달랐다.

 

그는 모기가 자신을 물게하는게 목적이다.

 

  그는 아내와 쇼핑할때 모든 물건을 자신이 들고, 집에서는 집안일을 모두 도맡아 했으며

아내가 두리안을 좋아한다는것을 알고 자료를 조사하여

제일 맛있는 두리안을 찾아와서 줄 정도로 사랑꾼이다.

 

  그런데 최근 모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문제가 생겼다.

분명히 둘이 같이 있는데 항상 모기가 아내만 물었고 사랑꾼인 그는 마음이 아팠다.

 

  어떻게 하면 모기들이 자신을 물게 할 수 있을까?

그는 아내를 놀라게해주기 위해 일찍 퇴근해서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첫 번째 발견: 모기는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모기는 신기한 능력이 있다.

자려고 불을 끄면 정확히 얼굴 옆에 나타나 윙윙거린다.

이에 과학자들은 사람이 호흡하면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4종류의 모기에게 이산화탄소 농도에 대한 민감도를 연구한 결과,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질수록 포획된 모기의 수가 많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편, 한 용감한 실험맨이 직접 모기로 가득 찬 모기장에 두 번 들어가 보았다.

첫 번째, 속옷만 입고 들어가서 충분히 물린 다음 나왔다.

두 번째, 속옷만 입고 얼굴에 특수제작된 플라스틱 파이프를 달고 밖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두 차례의 비교실험 결과 두번째 실험에서

모기에게 물린 자국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음을 발견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봤을 때, 자신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높여서

모기의 주의력을 끌면 여자 친구가 모기에 덜 물리게 할 수 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여자 친구를 만나기 전에 농구를 하거나 팔굽혀펴기를 999번 해서 신진대사를 높인다. 

 

 

  모기로부터 여자친구를 지키기 위해 999번의 팔굽혀펴기를 한 그는

땀을 줄줄 흘리면서 또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새로 찾아낸 정보는 은근 그를 기쁘게 했다.

 

두 번째 발견: 모기는 땀나고 안 씻은 사람을 좋아한다.

 

우리 피부는 땀샘으로 가득 차 있는데

과학자들은 피부의 정상세균총이 분해되면서 분비되는 땀을 모기가 좋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비록 땀이 증발하더라도 세균 분해에 의해 남아있는 젖산, 요소, 암모니아 물질 등이 모기를 끌어들인다.

그러므로 무더운 여름에 샤워를 하지 않으면 모기들에게 더 인기 있을 것이다. 

 

 

  세 번째 발견: 모기는 체온이 높은 사람을 좋아한다.

 

모기는 열굴성이 있어, 거리가 가까울 때 온도를 이용해 위치를 잡는다.

한 무리의 연구자들이 실온(26도)에서 빨간 테두리 구역에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특수한 상자를 준비했다.

 

빨간 테두리 안의 온도조절을 통해 모기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아보는 실험이다.

실험 결과, 너무 춥거나 더워선 안되고 31도~40도 내에서 온도가 높을수록 모기들이 좋아했다.

 

사람의 온도는 마침 범위 안에 들어있다.

여름밤 풀숲에 있던 모기에게 사람은 수많은 푸른 잎 무리 속에 한 송이 붉은 꽃이나 다름없다.

그러니 모기를 끌고 싶다면 온도를 올리면 된다!

 

하지만 온도를 높이기 위해 맨날 운동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다른 방법을 쓰자.

 

내복을 입으면 체온을 올리기 좋지만 한 가지 치명적 단점이 있다.

모기가 물 틈이 없다. 그래서 나는 옷장에서 작년 겨울에 사놨던 보물을 꺼내 입었다. 

 

그것은 바로 패딩조끼! 

하지만 또 한 가지 문제점에 봉착했다. 모기는 어떤 색깔의 패딩조끼를 더 좋아할까?

 

네 번째 발견: 모기는 검은색을 좋아한다.

 

1992년, 호기심이 많은 연구원들이 한 실험을 했다.

그들은 흰색, 노란색, 파란색, 빨간색, 검은색 다섯 가지 색깔 카드를 준비하고

모기가 어떤 색깔에 모여드는지 관찰했다.

 

결과적으로 모기는 검은색과 빨간색을 좋아했고 흰색과 노란색엔 관심이 없었다. 

 

모기의 관심을 끌고 싶다면 검은색 옷을 입으면 된다.

 

위와 같이 심혈을 기울여 문헌조사를 해본 결과, 흔히 말하는 [모기의 혈액형 기호설]과 달리

오히려 그들의 습성 문제임을 발견했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고 땀이 많이 나며 체온이 높고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

 

그렇게 무더운 여름날 땀이 줄줄 흐를 때까지 운동하고 검은색 패딩조끼를 입고

소파에 기대앉은 그는 오후에 퇴근하여 본인에게 감동할 아내를 생각하며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아내: 퇴근길에 모기기피제 사 왔어. 이리 와봐 뿌려줄게~

 

......

 

결론적으로 그가 한 행동을 반대로 한다면 우리는 모기의 관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샤워를 하고 흰색이나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에어컨을 틀어놓고 누워서 숨을 잠깐 참으면 모기가 찾기 힘들 것이다

 

만약 이 방법이 안 통한다면.... 그냥 모기기피제를 사자 :)

 

 

이미지 및 원글 출처: https://www.thepaper.cn/newsDetail_forward_7846182

 

如何科学拒绝蚊子的“吻”_政务_澎湃新闻-The Paper

 

www.thepaper.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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